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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throne

소비에트 붕괴 아후 국내 운동권들이 길 잃은 어린 양처럼
대안 체제로서 홍세화류의 프랑스 빨기, 포스트 모더니즘에 집착하던 시기가 글 읽는 내내 오버랩됩니다.

사회주의 체제에 대한 희망회로 돌리기식의 맹목적 비난과, 그
반대 급부로서 서방 리버럴리즘에 대한 아마추어식 칭송
모두..현실을 살아가는 민중들에게는 우스운 코미디일 뿐..

소비에트의 서사, 이슬람을 비롯한 전통 율법주의, 알고보면
한국판 보나파르티즘 이었던 박정희의 스토리텔링..

현명한 우리나라 민중들도 ..때론 냉소적으로 보이기까지 하는
러시아 민중들에게 관철돠어온 냉랭하지만 지극히
현실적이었던 삶의 지혜를.. 서방의
논리와 편견 없이 바라봤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