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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택

SNS 항의가 새력으로 결잡하여 정권을 바꾸는 사례로 한국의 박근혜 퇴진이나 미국의 트럼프 집권을 떠올려 보긴 했는데 이것들은 체제변혁이 아닌 집권세력 교체에 해당하겠구나 같은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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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throne

시의적절한 글 잘 읽었습니다.

제가 늘 주장하는 바의 공통점이 있다면,
소위 사회주의 국가나 제3세계 국가에 대해..서방의 시각으로 (더 정확히는 기독교적 세계관에 근거한 무지성적인 사회주의에 대한 반감) 희망회로(아무런 근거 없이, 권위주의 체제가 해당 국가 내부 투쟁으로 자멸하기를 바라는 메타 기도식 사고방식)를 돌리는 것에 대한 환멸과 역겨움,,,이라고 볼 수 있는데.. 중국공산당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입장입니다.

물론, 패권주의와 신냉전시기에,, 우리나라 국민(물론 여기서 국민은..거지 발싸개 같은 주체사상이나, 종북/친중 세계관에 경도되지 않고..,합리적 이성에 근거한 사고를 유지중인 사람들)들의 입장에서야,,,러시아나 중국공산당 권위주의 체제가 붕괴되기를 내심 바랄 수 밖에 없겠지만, 그 체제의 붕괴 또한.. 철저히 그 해당 국가 인민들의 자주적이고 이성적 판단과 실천에 의해 결정될 몫이라고 봅니다.

중국 공산당만 국한해서 보더라도, 그들의 태동과 현재에 이르기까지.. 체제 유지 메카니즘을 역사적으로 보노라면, 서방 세계관으로는 절대 이해 불가능한,..놀라울만큼 인민들을 잘(?) 추스리고 통제할 수 있는 노하우를 축적해왔다고 봅니다. 고기도 먹어본 놈이 알 듯이,, 기존 체제 타도에 평생을 바쳐 살아온 사회주의 dna로 무장한 그들은..언제 민중의 정치적 욕구가 촉발되고, 어떤 임계점을 넘어야 폭발하는 지, 또 그런만큼 역으로 어떻게 컨트롤 해야 선을 넘는 것을 방지하는 지..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고나 할까요..

Brecht의 연극이론처럼,,,냉정하게, 감정 이입하지 않고 중국공산당의 앞으로 행보를 살펴볼 따름입니다.

사회주의 체제하의 국가, 당, 군대.법/제도..이런 시스템은.. 서방 스타일 민주주의 세계관/작동방식과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향후 중국 인민들의 선택과 행동, 그에 따른 중국공산당의 리액션을 통해 드러날 것이라 판단됩니다. 그 과정이 우리 국민들에게는 또다른 반면교사가 될 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