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 지역인, 이동인: 세계는 아직 울퉁불퉁하다 - 슬로우뉴스
하름 데 블레이는 [왜 지금 지리학인가] (2015, 사회평론)라는 책으로 국내에서도 약간(?) 유명해진 학자다. [왜 지금 지리학인가]는 지리학이 어떤 학문인지, 어떤 이슈를 다루는지 소개하고 테러, 기후변화, 러시아의 지정학적 덫, 아프리카의 문제, 중국의 부상 등 긴급한 현안을 공간이라는 관점에서 진단한다. 이 글에서 소개할 [공간의 힘]은 2009년에 출간된 책인데, 블레이가 쓴 지리 교양서라는 점에서 세계관이나 관점, 그 메시지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