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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throne

68 시위대들이 들고 있는 피켓에
호치민, 레닌에 이어 로자 룩셈부르크가 있는 것이
상당히 눈에 띕니다.

우리나라 좌파 진영에서 방귀 좀 깨나 뀐다는 인간들도
맑스 레닌은 알아도, 로자 룩셈부르크에 대해서는
이름만 알거나, 알더라도 그의 생애와 세계관에 대해
제대로 꿰뚫고 있는 자를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거의 없다고 한 이유는,,있다 하더라도, 레닌의 세계관을
중심으로, 로자를 해석하는 얄궂은 풍토에서 자라난
인간들이 대부분이고,, 자기가 무슨 권위자인양,,함부로 떠드는 것을 하도 많이 봐왔기에..)

요즘처럼, 총칼만 안들었지 ..역사 전쟁을 비롯, 사실상의
이데올로기 내전 상태에 돌입한 남한 국민들의 상황을
보노라면, 지금의 신냉전을 촉발한 그라운드가 되었던
냉전시대의 인사이트들을 제대로 학습함이 필수적인데,
때마침 적절한 글이 올라온 것 같아서,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