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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준비하며 (2): 왜 하필 지금 러시아를?
“이번 방학 때는 어디 여행이라도 가시나요?” 학기를 끝마치고 지인들을 뵐 때 으레 듣는 질문이다. 그러면 으레 이렇게 답하고는 한다. “그럼요. 코로나도 마무리되었으니까. 오랜만에 좀 나가 봐야죠.” “그럼 이번에는 어디로 가시려구요?” 행선지에 대해서 기대를 해주시는 분들이 꽤 있다. 지난 몇년 간 페이스북에서 내가 이곳저곳 여행을 다니는 것을 지켜보신 분들이시다. “러시아요.” 하지만 내 입에서 ‘러시아’ 세 글자가 떨어지는 순간 다들 의아함을 숨기지 못한다. 물론 내 여행지가 대부분 구소련권이었기 때문에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이신 분들도 계셨지만. 그러나 어떤 분이든 그다음 질문은 무조건 똑같았다. “거기 지금 갈 수 있어요?” 앞으로 갈 수 있는지, 없는지조차 헷갈리는, 2022년 현재 세계에서 가장 논란이 많은 나라의 이야기를 눈으로 담아보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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