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청년들이 보여준 정치 혁명 [임명묵의 MZ학 개론]
5월14일 치러진 태국 총선에 거대한 돌풍이 일었다. 총 500석을 선출하는 하원의원 선거에서 범야권의 양대 정당이 합계 300석에 가까운 의석을 확보했다. 사실 야권의 선전 자체는 누구나 예상하고 있었던 일이었다. 2014년 군부 쿠데타 이후에 세워진 쁘라윳 짠오차 정권에 대한 대중적 불신이 심해지고, 변화를 원하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표출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선거 결과가 진짜 돌풍인 이유는, 야권 제1당을 40대 초반의 피타 림짜른랏이 이끄는 행동전진당이 차지했기 때문이다. 피타와 행동전진당(Move Forwar Party)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