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명묵닷컴

투르코 페르시아 세계

러시아-터키-이란이 만나는 세계를 탐험하기

임명묵닷컴
bookhistory
무료 회원 공개 전체공개

왜 제1차 세계대전은 끝나지 않았는가

제1차 대전의 ‘후반전’과 100년 뒤 유럽 - 슬로우뉴스로버트 거워스의 [왜 제1차 세계대전은 끝나지 않았는가] (2016, 한글 번역: 김영사, 2018)는 제1차세계대전이 1918년 11월에 끝났다는 것은 오직 승전국의 경험에 국한될 뿐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전승국인 영국과 프랑스를 제외한 유럽 대다수 지역은 대략 1917년부터 1923년까지 전혀 다른 종류의 후반전에 들어갔음을 상세히

bookhistory
무료 회원 공개 전체공개

유럽 국민국가의 계보

왜 우리는 국가에 살고 있는가 - 슬로우뉴스어째서 우리는 국가에 살고 있는 것일까? 국가 없는 삶이 상상이 안 되는 지금은 이 같은 질문이 아무 의미도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천년 전 유럽에서 이 질문은 정반대의 차원에서 의미가 전혀 없었다. 천년 전 유럽 대륙에서 국가는 결코 지배적인 통치 양식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

kulturecolumn
무료 회원 공개 전체공개

범람하는 콘텐츠, 파편화되는 소비자

국민문화의 소멸

bookhistory
무료 회원 공개 전체공개

인류는 어떻게 기후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가

인간, 기후를 만들다 - 슬로우뉴스고고학자 브라이언 페이건은 자신의 저서 [긴 여름]에서 인류의 역사는 지난 1만 1천 년 전쯤에 ‘영거 드라이아스‘(Younger Dryas)1가 끝나고 열린 따뜻한 ‘긴 여름’ 위에서 세워진 것이라고 했다2. 인류가 정착할만큼 온화한 기후가 계속되었고, 그 위에서 정착지와 농경이 탄생했으며 사회의 규모와 조직력이 커지면서 기후적 충격에 대응해

bookinternational
무료 회원 공개 전체공개

공간의 힘

세계인, 지역인, 이동인: 세계는 아직 울퉁불퉁하다 - 슬로우뉴스하름 데 블레이는 [왜 지금 지리학인가] (2015, 사회평론)라는 책으로 국내에서도 약간(?) 유명해진 학자다. [왜 지금 지리학인가]는 지리학이 어떤 학문인지, 어떤 이슈를 다루는지 소개하고 테러, 기후변화, 러시아의 지정학적 덫, 아프리카의 문제, 중국의 부상 등 긴급한 현안을 공간이라는 관점에서 진단한다. 이 글에서 소개할

bookhistory
무료 회원 공개 전체공개

복지국가의 정치학

복지국가, 왜 유럽에선 흥하고 미국에선 망했나 - 슬로우뉴스왜 유럽은 복지국가 모델을 발전시켰는데, 미국은 그렇게 하지 못했나? [복지국가의 정치학]은 바로 그 차이에 관해 다룬다. 이 책은 6.13 지방선거를 앞둔 우리에게도 적잖은 시사점을 준다. 어떤 후보는 ‘복지‘를 강조하고, 어떤 후보는 ‘개발(경쟁)’을 강조한다. 우리는 그 둘 중 하나를

bookhistory
무료 회원 공개 전체공개

성장의 문화

세계는 왜 언제 나누어졌는가 - 슬로우뉴스″유럽은 두 가지 종류의 공장을 보유한 까닭에 발전할 수 있었다. 하나는 재화를 만들어내는 공장이고, 다른 하나는 무지한 어린이들을 기술자와 훌륭한 사상가로 만들어내는 공장이다.” - 말콤 칸, 19세기 페르시아 외교관 조엘 모키르가 쓴 [성장의 문화]은 대분기(大分岐, Great Divergence) 논쟁의 일환으로 쓰여진 책이다. 대분기는

bookinternational
무료 회원 공개 전체공개

유럽연합의 종말

유럽연합과 신(新)중세 - 슬로우뉴스얀 지엘론카가 쓴 [유럽연합의 종말]은 2014년에 나온 책이다. 하지만 4년 지난 지금도 설명력은 떨어지지 않는다. 지엘론카는 유럽연합의 구조적 문제를 논한 뒤 향후 전망과 해결책을 제시한다. 구조적 문제는 늘 뻔하다. 구성국 사이의 결속력과 신뢰가 없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창의성은 점점 메말라간다. 채권국은 채무국들이 구조개혁을 하는

bookinternational
무료 회원 공개 전체공개

민주주의는 어떻게 망가지는가

전 세계 민주주의는 11년째 후퇴 중 - 슬로우뉴스2016년 외신들은 한국에서 벌어지는 정치적 변화에 큰 관심을 기울였다. 이는 기본적으로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이자, 미국의 핵심 동맹국 중 하나이며, 중국·일본과 밀접한 관계고, 전 세계가 당면한 지정학적 리스크의 한 축을 차지하는 북한 문제의 최대 변수 중 하나가 한국이기 때문이었다. 만약 한국이 지정학적으로 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