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노래: 칼린카에서 빅토르 최, 옥시미론까지 - 슬로우뉴스
올해 2월은 거의 통째로 러시아에 있다시피 하였다. 2월 9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하여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따라 10여 개 도시를 방문했고, 마침내 3월 4일 모스크바에서 기나긴 여정이 막을 내렸다. 러시아 여행은 내게 여러 의미에서 뜻깊었다.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20대의 해외여행‘이 과도하게 의미 부여되는 것을 아주 싫어하고, 그냥 솔직하게 ‘응 돈 좀 낭비하러 놀러 갔어~’라고 털어놓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지라, 넓은